은퇴라는게 대체 뭘까요?
만65세 이전에 은퇴하는 모든걸 조기은퇴라고 할 수 있을까?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된다 하더라도 일을 안하는것이 맞을까?
이런 고민이 많아집니다.
김칫국드링킹이지만 막상 충분한 돈이 있다하더라도 '은퇴'라는걸...즉 눈감고 퇴사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더군요.
당신은 은퇴를 원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의미 있는 일과 그것에 전념할 수 있는 자유를 원합니다.
You don’t want retirement, you want meaningful work and the freedom to devote yourself to it.
- @orangebook_
왜 막상 돈이 생겨도 퇴사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가?
1. 앞으로 일이 어떻게 풀려나갈지 모르기 때문이죠. (꾸준한 현금흐름이 없을때 장기하락장을 어떻게 버틸것인가?)
내가 은퇴한 시점에서 즉 월소득이 꾸준히 없는 그 시점에 자산시장이 3년이상 떡락한다면 내가 모은 은퇴자금에 큰 '치명타'가 됩니다.
즉, 은퇴시점이 중요한데 이 타이밍 잡는건 주식타이밍 잡는것보다 더 어렵죠.
장기하락장을 어찌 예측하겠습니까?
2. 금전적인 부분을 제외하고서도, 과연 은퇴하면 남는 시간에 뭘할건가?라는 의문에 빠지게됩다.
특히 나이가 젊은 사람일 수 록 뭐든 다 할 수 있을거 같지만 막상 퇴사하면 할게 없어서 반폐인되는 사람들이 많죠.
또한 저같이 일 좋아하는 사람은 뭔가가 있어야하죠. 아무리 못해도 부업거리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부동산 투자나 그래서 소소하게 해볼까 생각해봅니다. 다른 곳으로 임장도 가며 삶의 활력소가 될 수 도 있을거 같아서요.
그렇게 지금 제 생각은 '금전 + 즐기며 할 수 있는 노동' 이 2가지가 최소한 갖춰서 은퇴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파이어 (FIRE - 경제적자유 및 조기은퇴의 영어약자)얘기를 하다보면 '돈'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꽤 있는데,
저는 오히려 후자인 '즐기며 하는 노동'에서 삶의 의미와 무료할 수 도 있는 '은퇴'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지금의 관점 또한 바뀔 수 있죠. 특히 직장이라는 울타리안에서 바깥을 보고 있으니...무엇보다도 제가 어떤 일을 해서 밥먹고 잘 살 자신과 그를 뒷받침하는 '성과'가 있다면 직장이라는 울타리를 못 나올 이유는 없을듯해요.
암튼 지금부터 뭐 하며 재밌게 밥먹고 살 수 있을지 고민 중 입니다.
군대에서도 막 사회나오면 이거하겠다 저거하겠다 다 쓰고 한 3개월 하면 다끝나죠...ㅋㅋ
그렇게 은퇴도 전역하면 몇 달 좋다가 막상하면 허무하듯 그럴듯 해요.
암튼 퇴사라는게 자연스레 내가 하고자 하는 일로 연결이 될 때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뭔가 일을 하긴 해야된다고 봐요. 남의 일말고 나의 일을 해야하고, 그 '나의 일'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중이죠…
6만불을 향해 올라가는 비트코인($BTC)을 보며 시한편:
그대...
저 가을 낙엽처럼
살포시 내려와
그 내...
타올라가는
계좌 한구석
사토시 내려 앉아소
아...
왜 그때 그대를 몰랐을까?
아...
왜 넌 그 타들어가는 내를 모를까?
아...그대
아...그 내
계좌에 사토시 와주어
살포시 안아주고 싶소.
블로그말고 제가 자주 노는 곳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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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을 사고 파는 것의 모든 책임과 이득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한 개미의 의견이니 참고만하세요~
참고 블로그글: 난 언제 은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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