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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은 얼마나 자주 떳나?

Personal Finance

by 빌리 조 2020. 9. 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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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3년간의 나스닥 역사 중 매뉴얼상 공황은 총 5번 있었습니다.

주식 사고 팔고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제가 생각 할땐 

이 5번만 제대로 피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이 가장어렵죠

그럼 어떻게 이 난관을 뚫고 나가야하나? 이렇게 질문을 던져봅니다.

마삼이 같은 달 두번 뜨는 투쓰 ('투쓰트라이크'의 줄임말)과 

지난 5번 공황의 상관관계를 찾아보았습니다.

여기서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은 "correlation is not causation" 

(상관관계랑 그 원인이 다르다)를 분명히 밝히고...

저 역시 주식 투자를 제대로 시작한지 2-3년 정도 밖에 안 된 

개미라는 점을 숙지하시고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결론적으로 먼저 말씀드리면 2008년 공황을 제외하면 

마삼이 같은 달 두번 뜨는 투쓰가 하루 아님 이틀안에 급격하게 나왔습니다.

 

1987년 블랙먼데이

 

2000년 닷컴버블

 

2008년 금융위기 - 6거래일 이후 투쓰가 뜸

 

2011년 미국신용강등 위기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

여기서 특이한 점은 보통 마삼이 월초에 떠서 

한 달안에 공황여부가 갈렸는데 코로나 위기 같은 경우 첫 마삼은 2월24일날 떳습니다.

 

그럼 투쓰가 1-3거래일 안에 뜨면 무조건 공황으로 연결되어졌나? 

그것도 아닙니다. 

1996년 7월 페이크 투쓰 (단기조정)

1999년 2월에는 투쓰에 삼진아웃까지 떳으나 공황으로 가진 않았습니다. 

1998년부터 닷컴버블 전까지 엄청난 단기조정들이 있었으나...

우리 대부분의 기억에는 닷컴버블만 있는 이유는 뭘까요?

1998년도부터 2003년 닷컴버블때까지 만약 마삼을 계속 지켰다면 

주식시장에 참여자체가 불가할 정도 마삼이 자주 떳습니다.

밑에서 하나 하나 살펴보죠.

1998년 8월을 시작으로…8월은 삼진 아웃까지 총 -20.33%정도 나스닥이 빠졌습니다.

그해 10월1일날 또 상큼하게 마삼이 떳습니다.

사실 이날 우연히 공황종료와 함께 또 마삼이 뜬 상큼한 하루...

10월1일부터 삼진아웃이 뜬 (10월7일까지) 총 -14.38%가 나스닥이 빠졌죠.

그렇게 상큼한 10월이 끝나고 1998년 11월8일 부로 공황 끝…

그리고 그 달 30일날 다시 마삼이 뜨는 멍멍이같은 일이 발생.

그리고 크리스마스 10일 전에 또 마삼이 뜨는 상큼한 한 달.

이젠 1999년새해도 됬고 20세기 마지막을 기념하여 다시 나스닥이 조용해지나 싶었으나...

2월4일날 다시 마삼 출현 후 3거래일 만에 투쓰가 뜨면서 공황각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마삼은 딱 3번 뜨면 공황은 아닌 단기조정을 끝나는가 싶어 3월15일에 다시 시장에 들어갔으나…

3월23일날 또 마삼이 뜹니다.

 

그렇게 또 다시 단기조정으로 넘어가고 1999년 5월20일부로 종료...

근데 정확히 2달후 또 다시 마삼 출현...

그렇게 한달이 지나고...단기 조정이겠거니 종료가 되었으나...

또 정확히 1달뒤 1999년 9월23일 또 마삼이 떳죠.

그렇게 또 단기조정이여서 10월25일날 공식종료…

이때 느슨해지기 쉬웠을듯하네요.

"마삼 그까지것 또 뜨네? 그래 뭐 그냥 난 지켜볼래…"

 

근데 하필 다음번이 진짜로 버블이 터졌죠.

이 버블도 하필 3년짜리 버블이였습니다.

 

제가 조사해보니깐 진짜 숫자4는 불길한걸 상징하나 

유독 공황이 터질때 매달 4일날 마삼이 처음 뜨네요. 

닷컴버블때는 첫 마삼이 1월4일

2008년 금융위기때는 9월4일… 

2011년도에도 8월4일...

그리고 이번 코로나때는 2020년 2월24일...

이거 거의 개그맨 정형돈님이 사랑하는 MBC TV시리즈 <서프라이즈> 나와야될 수준 아닌가요?!

 

결론

1. 마삼은 생각보다 자주 뜬다. 

특히 어떤 시기에 한번에 몰려서 터짐. 

예를들어 1998년부터 2000년도 닷컴버블이 터지기 전까지 

거의 주식 투자를 못할정도로 마삼이 2-3달 간격으로 뜸. 

 

2. 이럴때 마삼이 같은달 두번 뜨면 투쓰룰이 빛을 발할 듯. 

그때 당시에도 시장이 꽤 나스닥 중심으로 과열되었음을 나스닥 차트를 보면 알수 있음.

 

3. 근데 투쓰 역시 페이크가 많았음. 

그러나 투쓰가 장거래일 기준 2-3일 이내에 뜰 경우 공황의 전조가 많았음. 

이것 역시 (50:50). 

 

4. 2008년 공황의 경우는 6거래일만에 다시 마삼이뜨고 그 달 공황확정. 

그러니 필자의 경우 8거래일 이전에 마삼이 뜨면 최소 50%는 매도 해야된다고 봄.

 

5. 나스닥 1986년 부터 지금까지 매뉴얼상 공황이 연거푸 2번 뜬 적은 아직까진 없음. 

그러니깐 확률적으로 매우 희박하나...

역시 이것도 나심 탈레브 형님의 블랙스완이 될 수도 있으니...주의 부탁드립니다.

 

저의 개인적인 포토폴리오 구성.

(라이프스타일과 리스크 레벨에 따라 달라지니 참고만 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제1원칙: 저는 세계1등 나라, 기업, 그리고 천재에 투자합니다. 

저는 이 세가지를 3C (쓰리씨~) 라고 부릅니다.

(3C = Country, Company, and Crazy).

1.  Country: 미국 S&P500 (40%)

2.  Company: S&P1 현재 애플 (40%)

3. Crazy: Elon Musk (20%) (나이가 많아 주식을 옛날에 시작했으면 스티브 잡스 였겠네요~)

 

여기서 존버 계좌와 조던룰 계좌가 나누어 집니다.

1. 존버: Country and Crazy. 

머스크형님이 테슬라 CEO 내려올때에만 팔 예정. 

그리고 머스크 형님 다른 회사가 상장되면 1:1비율로 갈려합니다.

그리고 미국이 패권전쟁에서 지면 뺄예정...물론 그런일이 없길 바랍니다.

2. 조던룰: 세계1등. 

 

최종결론 (조던 김장섭 JD부자연구소 소장님, <내일의 부> 저자)

- 매뉴얼을 지키자.

매뉴얼 : 2020년 9월 3일 -3%가 떴으니 전량 매도 후 

TIP : IAU 50% : 50%의 비율로 가져가면 되고 

2020년 10월 4일까지 -3%가 뜨지 않으면 1등 주식을 사면 된다.

 

위의 상황은 매뉴얼일뿐이다.

따를 사람은 따르고 참고할 사람은 참고하기만 하면 된다.

주식을 사고 파는 것의 모든 책임과 이득은 자신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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