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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인덱스펀드와 머스크형

Personal Finance

by 빌리 조 2020. 12. 1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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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을 예전부터 읽어오신 분들은 제가 원래 인덱스펀드에만 투자했던 것을 아실 겁니다.

사실 주식을 처음하시는 분들이 주변에 있으면 그 분들한테도 인덱스펀드를 권유합니다. (특히 이제 갓 취업한 제 친여동생에게...근데 그 가시나가 계속 자긴 Adobe가 좋다고  Adobe 산다고 하네요ㅎㅎ)

그 이유는 처음 주식을 할 때 좋은 습관을 들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여기서 좋은 습관이란 '주식의 하루하루 변동성에 왔다갔다하지 않고 떨어지든 오르든 적립식으로 사는 뚝심'이라 정의하고 싶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기업 중에 하나가 뱅가드(Vanguard)라는 투자회사 입니다.

창업주 잭 보글이 처음으로 인덱스펀드를 선보이며 패시브인덱스에 문을 열었습니다.

제가 일런 머스크 형님도 좋아하지만 잭 보글옹 또한 제가 정말 좋아하는 기업가 중 한 명입니다.

그런 두 분인데...일런 형님도 인덱스펀드를 창시한 보글옹을 좋아하시는거 같습니다 ^^

머스크형님도 보글팬이십니다 ^^

머스크형님과 보글옹의 공통점은 둘 다 생산단가를 엄청나게 낮춰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이득을 볼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기업가'라는 사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글옹께선 인덱스펀드라는 것을 창시하셔서 개미를 배부르게 하셨고, 머스크형님도 테슬라(TSLA)를 만드셔서...가 아니라 전기차 생산단가를 낮춰 더욱더 빠른 시간안에 친환경에너지로 바꾸게하는 전환점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봅니다.

(헨리포드의 자서전도 있는데 완전 강추드립니다. 모두가 마차를 원할때 내연기관차를 대량생산한 헨리 포드와 머스크형님은 어딘가 모르게 닮아있습니다.)

다시 투자로 돌아와서 보글옹의 투자 방식은 아시다시피 "인덱스 사서 존버하라"라고 요약될 수 있습니다.

세계1등주 투자하면서 올해 수익률 30%가까이 찍고 영 조용하던 찰나에 테슬라가 올라서 따뜻하게 한해를 마무리를 하나 싶었는데...

여태껏 등한시하던 S&P 500 인덱스펀드도 알게모르게 열심히 돈을 벌어다 줬네요...

2020년1월부터 지금까지 수익률

솔직히 저도 좀 놀랐습니다...너무 오랫만에 계좌를 까봐서 어안이 벙벙했네요.

보글옹께서도 계좌는 은퇴할때쯤 심장전문의 옆에 놔두고 까보라고 하셨죠 ㅎㅎ

"When you get your retirement plan statement every month, don’t open it. Don’t peek. When you retire, open the statement and believe me if you’ve been putting money in there for 40 or 50 years, you’ll need a cardiologist standing by you when you open it.” - Jack Bogle

www.cnbc.com/2017/04/30/tips-from-vanguard-founder-jack-bogle-for-hazardous-times.html

아니 "어찌 올해 S&P500 수익률이 28.51%가 되십니까?" 이렇게 질문하실 수 도 있을거 같은데

그저 적립식으로 꾸준하게 1년 내내 사서 저 정도 수익률이 되었습니다.

실제2020년 수익률은 15.61%정도...그래도 제로금리시대인데도 대단하지 않나요?

제가 수익률 자랑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처음 주식을 하시는 분들이 인덱스도 같이 곁들여 투자하시는게 어떤가 싶어 조심스레 올려봅니다.

내려갈때 무서워하지 않고 주워담을 수 있는 종목들에 장기투자하시면 분명 좋은 소득이 있으실겁니다.

 

밑에는 제 401K 계좌내역들을 보여드리며 제 말을 확인해 드리고 싶습니다.

보시다시피 한달에 두번씩 $1,027을 1월부터 3월까지 투자했고요...무섭게 올랐죠 그때도...그러다 2월되서 좋은 경험했고요 ㅎㅎ

3월에 너무 떨어지는거 같아서 저는 더 주웠습니다. 보시다시피 1027불서 1326불로 올렸고요.

그러다가 소장님 책 <내일의 부>를 읽고 개별종목도 투자해볼만하겠구나 확신이 서서 현금이 더 필요해 $800~$850로 줄였습니다.

그렇게 이번 12월초를 기점으로 401K 1년 한도인 $19,500을 다 부었네요. 그렇게 전 올해 $19,500불치 소득공제도 받게되네요. (아싸 세금아끼고요~)

미국의 선진화된 금융시스템에 저 같은 개미는 올해도 열심히, 내년에도 열심히 일해서 401K 맥스를 찍어나가려 합니다.

미국 직장인은 401K 맥스만 20년 찍어도 노후걱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론) 한국사시는 분들께는 자산의 일정부분 예를들어 20%정도는 인덱스를 가지고 가시는 '존버룰' 계좌도 따로 가지시면

세계1등주 FOMO에서도 빠져나올 수 있지 않을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지금 비중이 현금 15%, 테슬라 15%, 세계1등주 40%, 그리고 S&P500인덱스 30%이렇게 대략 되네요.

최대한 존버와 트레이딩하는 것을 반반가져가려고 합니다.

테슬라와 S&P500은 존버하고, 세계1등주는 적절히 마삼이 뜨면 팔고 그렇게 좋은 시기에 존버계좌 비중을 조금씩 늘려가는 그런 식으로 2021년에 투자해나가려 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투자의 이득도 손해도 투자자 본인에게 있는거 다들 아시죠?

모두가 돈을 벌 수 있습니다.

'Wealth'는 포지티브섬 (positive-sum) 게임입니다. 그렇기에 저 역시 정보를 공유하고 제로섬(zero-sum)이 아닌 포지티브섬을 생각하시는 분들의 얘기를 경청하는 편입니다. 

그런 그 두 분이 보글옹 그리고 머스크형님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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