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ect is the enemy of good. - Unknown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은 어쩌면 우리의 본성일지도 모릅니다.
퍼펙트를 추구하다는 그 자체는 나쁜건 아니지만, 퍼펙트라는 이상을 추구하려다 현실에 실행을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습니다.
퍼펙트하다는 그 기준은 뭘까요?
솔직히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자기 자신이 퍼펙트한 그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남들의 시선에 의해 우리의 퍼펙트한 투자, 퍼펙트한 이상적인 삶을 그리는것은 아닌지 되돌아 보게 합니다.
얼마전 아파트에 관련된 EBS다큐를 봤습니다. 어른, 어린이 할 거 없이 자기가 원하는 이상적인 주거환경을 그리고 있더군요. 그렇게 그려진 공간들은 보통 마당에 강아지를 키우는 그런 삶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퍼펙트한 삶 한국만 이럴까요?
저는 10대때 미국으로 건너와 미국 젊은이들과 많이 어울려 지냅니다. 그러다 보면 그들이 원하는 삶과 한국 사람들이 원하는 삶이 그렇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낄때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 생각엔 인터넷등 미디어 (MTV, Disney 등)을 통해 하나의 획일적인 삶을 보면서 8,90년대 이후 출생자들은 살아 왔습니다.
어떻게 보면 저희가 어릴땐 미국만화 그리고 일본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면서 자란 덕분인지 더 이상 그런 이질감이 나타나지 않는거 같습니다.
그렇게 전세계적인 퍼펙트한 삶은 같아졌습니다.
우린 개성을 잃고 그저 티비 속 유튜브 속에서 보여지는 삶을 이상적인 삶이라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그렇게 살다보니 나만의 퍼펙트한 삶이 뭔지 되돌아볼 시간 없이, 군대, 대학, 가정이렇게 되풀이 되는 삶을 살아가는건 아닌지 생각되네요.
다시 투자로 넘어와서,
워렌버핏의 최근 투자를 보니 거의 대부분이 애플 주식이고 그 담이 여러 은행주들이 더군요.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전세계에서 투자를 잘한다고 하는 버핏옹 마저도 1등주 투자에 전력투구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대부분이 퍼펙트한 워렌버핏이 되고자 하지만, 전 그분의 80%로만 (good) 되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욕심을 내려다가, 너무 퍼펙트한 투자를 찾으려고 하다 청춘을 낭비하고 싶진 않습니다.
저 또한 주린이로서 현인 여러분에게 배우는 입장이고, 그렇기에 초보일수록 오히려 쑤그리고(?) 천천히 가는게 더 빨리 가는 것은 아닌지 생각됩니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는 책이있습니다. 제가 군대 말년 병장일때 이 책을 보고 후임들 한테 해줬던 말입니다. (책내용보다 제목만 기억이 남네요 ㅎㅎ)
투자를 속도전이아닌 소장님 말씀대로 지방 공무원이 모서리 땅을 하나하나 사듯이 차근 차근 하다보면 그 방향에 맞춰 나의 자산도 크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공황만큼 투자에 대해서, 나에 대해서 알아갈수 있는 좋은 시간이 없지않을까 합니다.
오늘 나만의 퍼펙트한 삶이 무엇일지 노트에 끄적여 보는 것은 어떨까요?
미국인들은 어떻게 '경제적 자유'를 공부할까? [feat. 동네 미국아재가 알려주는 '억수로' 쉬운 투자법] (0) | 2020.07.06 |
---|---|
"해외 유학생 대학 졸업 후 취업 제한 검토” (feat. 현지 유학생 체감) (0) | 2020.06.29 |
인덱스 펀드 죽돌이가 조던 김장섭님 1등주 투자를 듣고 1달 뒤... (p.s 소장님 감사합니다) (0) | 2020.06.29 |
집은 무조건 있어야 할까? (0) | 2020.06.29 |
왜 미국 젊은이들은 FIRE에 열광 할까? [feat. 미국 2030 세상에 반항하다!] (0) | 2020.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