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삶을 살기 위해선 돈이 있어야한다.
좋은 삶은 오늘 만들어지는 것이지 내일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좋은 삶이란 남이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소장님 인강 중에서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내용의 강의가 있습니다.
들으면서 많은 생각을 해보게 했습니다.
"무엇을 위해 달려가고 있나?" 이런 질문들을 많이 합니다.
회사일에 지쳐 아무것도 하기 싫을때가 요즘 많습니다.
나태해지기도 하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회피하고 어디 머나먼 곳을 떠나고 싶기도 합니다만...
결국은 내 안의 문제이기에 아침저녁 1시간 명상을 하면서 제 자신을 돌아봅니다.
전 대학에서 인지과학이라는 것을 전공했는데요.
쉽게말해서 "사람의 마음은 무엇인가?"를 학문적으로 공부했었습니다.
사실 학문과는 거리가 먼 집안에서 태어난 것도 있고
제 자신이 현실주의자이기 때문에 실용성을 많이 따집니다.
그러다보니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것엔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저 스스로 학교에서 요가도 배워보고 방학땐 10일 명상수련도 가고 대학말년엔 주짓수에 빠졌었죠.
또 저 혼자서 철학책도 읽으면서 저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 대학생 시절을 보냈었습니다.
(근데 아직도 제가 이해가 안되네요...)
대학교 마지막 학기때 운좋게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인턴제안이 들어와 일을하고 지금은 사회인이 되었죠.
그렇게 두해가 지나가는 시점에서 "좋은 삶을 살기위해 얼마만큼을 벌어야하는가?" 스스로 알아가보기위해 노력중입니다.
좋은 삶이란 무엇일까 고민을 많이 해봅니다.
부처님 살아생전에 원래 왕자였죠.
즉 먹고사는 일은 이미 해결하셨기에 내면을 파고들어갈 수 있었고...
마르크스는 돈이 없었지만 자신의 동반자 앵겔스의 아버지가 공장을하다보니 엥겔스의 후원으로 마르크스는 <자본론>을 쓸 수 있었죠...
(사실 전 지금 돈을 천시했던 마르크스를 비꼬는 것이니 오해는 없으시기를 ㅎㅎ)
또 반 고흐 역시 동생 테오의 헌신과 금전적 서포트덕분에 명작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물론 살아생전 일확천금은 누리지 못했었죠...그와 반대인 피카소와 비교되곤 합니다.
사실 대학에서 또 제가 잘 배웠던것 중 하나가 근대미술사였습니다...정말 재밌었습니다.
교양없는데도 대충 한 마디 하니깐 다들 교양있는 줄 알더군요 (ㅎㅎ)
저 자신이 교양이 없다는 것을 알지만 할 말은 해야하는 성격이 있어서
고려대 나오신 소대장님과 전방순찰다니면서 참 많은 얘기를 했던거 같네요...
참 그 형님도 말년에 좀 편하게 지내시지 끝까지 전방에 남아있었습니다.
군대에서 대대장님이 전역하던날 동기들 다 모아놓고 "빌리는 꼭 성공할거야"했던 말도 기억나네요...
전방에 추운날씨에도 순찰나오셔서 따뜻한 코코아한잔 맥여주시던 대대장님 그립네요 ㅎㅎ
처음엔 진급에 눈이 멀어 하루하루 순찰 나오신줄알고 오해했습니다...
그러나 대원들을 아껴서 그 새벽에도 나오시고...참 피곤했었지만 감사했었습니다.
전 대한민국군대가 제게 없었던 한국에서 하지못했던 남고생활 같아서 좋은 추억들이 많습니다.
또 그때만큼 의미있는 일 (우리나라를 지키는 일)을 나름 하고 있었다는 자부심은 영원하네요...
원래 해병대들어가기전 그런 자부심이 싫었는데...
왜 군대에서 했던 그 개고생과 그 추위가 제겐 의미있는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잠시 삼천포로 빠졌었네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렇습니다.
예술가 또는 철학가들은 자신만의 예술을 합니다.
남들이 알아주든 안 알아주든 자기가 좋아하다보니깐 하게됩니다.
그러다보니 좋아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생기고 어떻게 메인스트림으로 탄생됩니다.
기업가들만 봐도 그렇습니다.
10여년 전에 일론 머스크는 그렇게 대중적으로 유명하진 않았습니다만
그의 꿈에 동참한 사람들이 많이 생긴것이 요 근래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예술가가 자신만의 예술을 더욱더 단련하고 새로움을 창조해냅니다.
그 속에서 몰입의 경지에 이르다보니 시키지 않아도 하루하루 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제 생각엔 우리 모두가 인생의 예술가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죽지 못해서 산다고요.
전 처음에 이말을 안좋게 생각했는데 요즘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는 현실적인 말이라고 들립니다.
죽지 못해서 살다보니 이것저것 파고들게되고...
파고들다보니 업이 되어있다는 분들이 꽤 많이보여서 그렇습니다.
전 이런 경험을 대학다닐때 호기심을 쫓다보니깐 자연스럽게 주짓수며 요가며 명상이며 책읽기며 빠져들었던거 같네요.
내면의 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항상 저만의 정답이 저에게는 맞더군요.
사실 유학도 부모님이 시켜서 간게 아니고 왠지 가지 않으면 안될거 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그렇게 풍족하지 않는 집안형편에도 열심히 힘써주신 부모님 덕분에 이렇게 실리콘밸리에서 일을 한다는 것이 처음엔 좀 분에 넘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아직 말단 직원에 불구하지만...
제 내면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용기내어 도전을 하다보니 부모님한테 손 안벌리고 살 정도는 된거 같네요.
저 역시 그때 당시엔 힘이 많이들었지만 그때 그 도전을 하지 않았더라면 제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제 일기장을 가끔씩 보다보면 그런 패턴들이 있더군요...
결론: 도전하는 삶...일부로 고생을 사서하고 그 고생이 경험치가 되어 레벨업을 하는 삶...그런 삶이 제겐 좋은 삶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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