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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파이어족이 되기로 결심한 계기

Journey

by 빌리 조 2021. 12. 7.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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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SNS활동을 시작한 것은 1년하고 반(18개월)이 다되어 갑니다.

여태껏 제가 파이어족이 되기로 결심한 계기에 관한 글 또는 영상은 제대로 남겨본적이 없어,

네이버 '파이어족 스테이션'카페에 이렇게 남겨봅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왜 빌리는 요즘 남들 군대갔다오는 시기동안 '파이어족 결심 계기'에 관련된

기본적인 글을 쓰지 않았는지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Enter Billy:

때는 제가 대학교 4학년때 인턴을 할때 였습니다.

파이어족이라는 말을 직접들은 것이죠.

그 전에도 인턴쉽을 매 여름방학마다 해왔어요 (편입했던 2학년에서 3학년 올라가는 방학때 빼고는).

그렇게 대학생일때 인턴을 할 때는 작은 스타트업 쪽에서 일해서 그랬나,

오히려 회사생활이 학교생활보다 더 역동적이라서 좋았습니다.

 

그러다 대학 4학년 마지막학기에 지금 다니는 회사에 다니며,

저보다 1-2년 빨리 입사한 '선배' 한 분께서 Naval 선생님의 팟캐스트를 들어보라고 권유를 해주더군요.

(미국에는 '선배'라는 개념이 모호해서 그렇네요. 그냥 동료라는게 나을거 같지만,

대학을 2-3년 저보다 더 빨리 졸업한 분이 계셨다고 아시면될듯).

필독: https://nav.al/rich

 

How to Get Rich

A collection of all my interviews about my ‘How to Get Rich’ tweetstorm.  Seek Wealth, Not Money or Status Wealth is assets that earn while you sleep You probably know Naval from his Twitter account. We’re going to talk about his tweetstorm, “Ho

nav.al

 

그렇게 너발 선생님의 How to Get Rich (without being lucky)를 거의 매일 반복해서 또 듣고 또 들었습니다.

왜 그런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제가 2010년부터 학교게임을 했었다고 말씀드렸죠.

"내 머리로 갈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대학을 졸업하자!"

그렇게 졸업의 시기가 가까이 오니 새로운 미션이 제게 필요했다는 것을 지금돌이켜 생각해보니 그때 알았던거 같아요.

 

당시 2018년도 말에는 'FIRE' (Financial Independence & Retire Early; 경제적독립 및 조기은퇴) 라는 단어보다는

'Financial Freeom' (경제적 자유)와 너발선생님의 '부의 원칙'을 탐독하며 자본주의 기본원리에대해 배웠습니다.

 

그러다가 2019년 중순에 학교도 졸업하고 인턴사원에서 정직원이 되며 재테크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그때 역시 직장에서 한 은인을 만났습니다.

 

미육사 출신에 한국에서 3여년 넘게 거주하신 회사 선배님께서 '파이어'에 대해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아까 말씀드린 선배님은 아니고 다른 분입니다. 둘 다 백인 미국분이심).

 

그렇게 'FIRE?'가 뭐지 하다가 그 분께서 'Choose FI' 팟캐스트를 들어보라고 했습니다.

한 6개월 전 너발 선생님 팟캐스트를 온 마음으로 흡수하듯이 제 영혼이 그 팟캐스트에 빠져들어갔습니다.

 

그때 당시엔 몰랐는데 대학교 3학년때즘 주식이나 배워볼까해서 아마존에 제일 상단에 뜬 책들을 막무가내로 샀어요.

그 중에 하나가 JL 콜린스 작가의 <부자교육>이라는 책입니다.

저에게 있어 파이어의 결정적 트리거 역활을 했던 책인데, 이 역시도 그 책을 샀을 당시에는 몰랐어요.

"아 그렇구나" 정도였죠.

Photo by Tom&amp;aacute;&amp;scaron; Mal&amp;iacute;k on Unsplash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원래 본인의 트리거도 다 지나고 봐야 안다는거에요.

저 역시 만약 <부자교육>이라는 책을 안사고 가만히 있었다면 나중에 직장동료/선배들이 말해줬을때 배경지식이 없어서 힘들었겠죠.

 

그래서 독서를 막무가내로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일단은.

그렇게 배경지식이 내 무의식 속에 자리잡힐때 어느 의식의 순간에 '트리거'가 생깁니다.

 

인생은 시시콜콜한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즉, 책 한권, 어느 한 사람, 한 사건땜에 변하지 않아요. 대부분은.

 

비트코인은 사건(event)가 아니라 상태(state)라고 말씀하시는 <지혜의 족보>의 저자 오태민 작가님 말씀따나,

우리의 삶 역시 이벤트라는 것들이 모여 총합이 되기보다,

내가 생각지도 못한 사소한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결국 그 사람 인생 방향이 설정되는거 같습니다.

이 역시 한 달전 모 대학에서 제가 강의를 했을때 했던 말이에요.

 

"인생은 속력이 아니라 방향이다."

 

방향설정. 처음엔 조그마한 각도 수정만 한 줄 알았지만 그 조그마한 각도 수정이 도착지점을 다르게 만들죠.

 

예를들면 인천공항에서 비행기가 조그만 각도를 틀어도 중국으로 갈 수 있고 또 유럽으로 갈 수 있죠.

 

즉 제게 파이어는 한 트리거가 없었다는게 맞을거 같아요.

고딩때 우연하게 읽었던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대딩때 우연하게 읽었던 JL콜린스의 <부자교육>...

아니 더 이전으로 거슬로 초딩때 우연하게 읽었던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중딩때 우연하게 읽었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이렇게 우연하게 그때 당시에 별것도 아닌 것들이 지금돌이켜 제 사상 (즉 생각의 렌즈)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보여집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저는 글을 손가락이 치는대로 치는 편이에요.

그리고 그냥 다시 쭉 읽어보고 결론을 내립니다.

저 역시 제 글을 통해 제가 몰랐던 점을 발견하고는 해요.

글쓰는 것은 공개적으로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부끄럽게시리.."라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제가 18개월동안

이렇게 공개적으로 쓰니깐 생각이 통하는 분들도 만났고, 이렇게 카페에 글도 쓰고 있네요.

 

<결론>

1. 빌리조의 '파이어'의 트리거는 없다.

그저 여태껏 읽어왔고 사소하고 '쓸데없는'것들이 쌓여서 파이어족이 어느새보니 되어있더라.

 

2. 인생은 시시콜콜하지 않다. 한 사건, 사람, 한 책 땜에 바뀌지 않는다.

(물론 방향 각도설정에 영향을 크게 주는 이벤트들이 있기는함)

 

3. 우린 삶 또는 어떤 사물을 볼때 '인과관계'로 보기 쉬운데,

영국의 철학자 데이비드 흄이 말했듯 그것은 매우 인간적인 것이다.

즉, 배우지 않은 어린아이들도 세상을 '인과관계'로 본다...

 

근데 빌리조는 '세상의 거의 대부분의 일들은 '운'이라는 것도 존재하며 랜덤하다'는 것에 기초를 한다.

그런 얘기를 한 이유는 나심 탈렙 때문이기도함.

나심 탈렙이 반비트코인이더라도 빌리는 탈렙을 현인이라고 본다.

 

탈렙 책은 전자책, 양장본, 오디오북, 다 쌓아놓고 시간날때마다 탐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인생전반에 운이 무조건 다라는 말씀은 아니에요.

하지만 우리가 한국인으로서 북한에 태어났을 수 도 있지만 남한에 태어난 것 역시 '운'이죠.

 

삶에서 운은 꽤 큰 작용을 한다는 것을 그리고 그 운을 조금씩 확률을 올릴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며...

나심 탈렙의 <행운에 속지마라> 꼭 읽어보시길.

 

그럼 전 이만.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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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About Billy: 자본주의 라식수술 '쫌'문가의 Open-Source Diary (Advice to My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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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billy-jo.tistory.com [빌리조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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