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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벨리에서 직장생활하면서 드는 생각 (f. 대출관련)

Personal Finance

by 빌리 조 2021. 12. 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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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미국에서 직장생활하면서 드는 생각인데 미국 직장인 한국 직장인들에 비해 대출받기가 참 힘들어요.

401K라는 은퇴계좌에서 최대로 끌어땡길 수 있는게 5만불 정도이구요...누군가에겐 큰 돈이겠지만 조금 시원섭섭하쥬?

대출금리도 4% 되구요. (물론 이 대출의 경우 본인 연금을 담보로 빌리기에 연금에서든 펀드보다 수익률이 안나는거 까지 포함하면 리스크가 좀 있죠?)

다른 개인대출은 제 주거래 은행에서해도 3년최대만기에 9%나 되요.(이런 제길슨!!)

 

물론 그래도 제가 있는 실리콘벨리 같은 경우엔 '스톡옵션'을 통해 (보통 4년 동안 대게 나눠 받는데)

내가 조인한 스타트업이 유니콘이 되어 상장을 하면 100배 대박은 노려볼 수 있죠.

허나 그것도 로또 맞을 확률과 비슷해서...

물가는 물가대로 또 높기땜에 연봉 많이받아도 세금 그리고 소비하고 나면 저축할게 별로 없어요.

 

그러니 여기에도 '월급노예'들이 많아요.

집은 비싼데 401k 연금에 모은 액수를 보면 저같이 사회생활 3년차보다 더 작으신 분들이 수두룩 빽빽합니다.

거기다가 '애, 차, 개' 재테크삼대산맥이 있죠.

(애, 차, 개가 있는게 나쁜게 아니라 돈 모으기 솔직히 더 빡세다는 의미에용 오해없으시길!~)

https://twitter.com/bjunjo/status/1466579333607084034

 

Billy ₿. Jo (빌리조) on Twitter

“애, 차, 개가 없을때 애타게 돈을 모으자.”

twitter.com

 

 

그러니깐 결국 진리는 소비하기전에 악착같이 모으는거 밖에 없는거 같아요.

이것은 자본주의 어느 사회에서 살든 진리에요. 먼저 저축하고 소비하는거 말이에요.

Pay yourself first!
- 빌리조 대학3학년 시절 들었던 재테크 가르쳐주신 대학교수님 왈

 

또 월급쟁이가 돈 많이 벌면 희한하게도 정부에서 더 돈을 떼어가죠.

그러니깐 먼저 세금공제가 있는 개인은퇴계좌 및 회사 401K에 돈을 넣는건 기본인거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 무조건 max-out으로 채웁니다.

 

제가 제일 처음 학교나와서 사회생활할때는 손에 쥔 현금이 별로 없었고 졸업하고 입사하니 6개월 밖에 안되어서 max로 채우진 않았죠.

생각해보면 쪼매 안타깝다는...그때 허리띠 확실히 졸라메고 "그냥 난 죽었다" 생각하고 퍼부었어야 했는데 (에휴...)

제가 '파이어스테이션' 네이버카페 글들을 쭉 읽어보니

또 한국의 전세제도를 보며 '전세'때문이라도 부동산 공부는 필수라 생각해요.

카페가입링크: https://cafe.naver.com/hawaiid

 

파이어족 스테이션 - 직장인 경제적자... : 네이버 카페

"파이어족" 내 인생, 내 시간의 100%를 나와 내 가족의 행복을 위해 쓸 수 있는 그날까지!

cafe.naver.com

 

원래 제가 알기론 미국도 일반개인 직장인이 돈 빌리기가 수월했었는데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 달라졌죠.

그나마 있는게 집이 있으신 분들은 집을 담보로 돈을 빌리 수 있는데 (HELOC)이라는 걸로요.

근데 그것도 집도 없고 차도 없는 저같은 무주택 뚜벅이에게는 해당사항 없죠.

4-50억 하는 실리콘밸리 집값이며 제 나잇대에 살 수 있는 집은 없어요.

그러다보니 미국젊은이들도 자연스레 '코인'의 세상에 빠지는거 같아요.

(비트코인으로 대부분 포트를 구축하면 다행인데 다들 잡코인 100%몰빵세상에 빠져버리니 이거원...)

 

원래 실리콘벨리도 이렇게 집값이 안 높았어요.

한 20여년 즘에 파울로 알토쪽에 집을 사신 저희 여친 부모님께서는 그때 당시에 4-5억 했다는데 20년이 지나니 10배가 뛰었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모르면 참 그 핍박은 온몸으로 경험하는거 같아요.

내가 고생하는건 상관 없는데 내 주변사람 특히 미래에 생길 제 자식이 그런 고생을 한다고 생각하니 그냥 열심히 모으는거 같아요.

그렇게 다음세대에게 내가 못받았던거 해주는거죠.

저희 부모님은 그게 본인들이 못받으신 '대학교육'이였고...

저는 '금융교육'을 시킬려고요.

 

한 20-30년뒤 대학은...글쎄요. 과학자, 엔지니어, 또는 의사할거 아니면 차라리 남자애든 여자애든 군대가라고 할거 같아요.

저는 군대에서 대학보다 더 많은걸 보고, 만나고, 깨지며 배웠거들랑요.

 

저는 한국에 가서 직장생활도 한 1-2년 정도는 해보고 싶은 마음이 이껄랑요? 왜? 한국가서 부동산 투자할려고요 ㅋㅋㅋ (불러주신다면 열심히 일합니데이~)

 

아놔...내 집을 전세주고 세입자한테 무이자대출 땡길 수 있는걸 보니깐 저 씨드면 비트를 몇개 사는거야? 하면서 부린이 생각을 하며 이렇게 글을 휘갈겨 썼네요.

 

결론

1. 미국직장인 심지어 실리콘벨리에서 억대연봉 받아도 대출조건이 한국직장인들에 비해 좋지않다

2. 자본주의의 진리는 먼저 저축하고 소비하는 것이다 (Pay yourself first!)

3. 자본주의에서 특히 한국에서 부동산 공부는 진리다...전세라는 제도를 세입자 말고 집주인으로서 활용하는 방법공부하시길 추천

4. 네이버 파이어스테이션 카페 가입하셔서 파이어를 향해가시는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자!

카페가입링크: https://cafe.naver.com/hawaiid

 

파이어족 스테이션 - 직장인 경제적자...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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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Billy: 자본주의 라식수술 '쫌'문가의 Open-Source Diary (Advice to My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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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billy-jo.tistory.com [빌리조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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