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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운동과 평생투자 너희 둘은 뭔가 닮았다

Personal Finance

by 빌리 조 2021. 10. 6.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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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체육관을 가면 여러 종류의 사람이있다. 

와서 런닝머신만 열심히타서 땀(수분)을 빼는 사람도 있고, 한구석에서 메트 깔아놓고 스트레칭만 열나게 하는 사람도 있으며, 운동은 깔짝하고 스마트폰 쳐다보는 사람도 있고, 본인 운동은 안하고 훈수만 두는 훈수충도 있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부류가 마치 본인이 올림픽 역도코치가 된거마냥 나의 자세로 왈가불가 하는 분들이다. 

이런 분들 중에 '멸치몸'을 가지고 미해병 스트렝스코치에게 직접 교육도 받았던 나에게 뭐라 하는 것이 제일 짜증난다. 그래도 웃으며 감사하다 하고 그냥 자리를 떠난다.

동네 체육관에 여러 종의 인간들이 있지만 내가 특히 존경하는 부류가 있다. 

헤드폰을 끼든 암튼 외부와 차단하고 오로지 본인 운동에만 집중하는 부류들이다. 이런 분들은 앞에 어여쁜 이성이 스쿼트를 한들 본인 스쿼트에서 어떤게 잘못되었는지 기록하고 무게를 조금씩 늘려나간다.

이런 사람들은 운동도 복잡하게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선택과 집중'이라 하였지 않았나? 복잡함보다 간단함에서 답을 찾고, 자연과학에서 원리를 찾듯이 운동에도 원리가 있다. 

그 중에 하나가 '큰 근육에서 작은 근육'으로 운동하라는 것이다. 시간관리도 그렇다 큰 것 먼저하고 작은 것을 한다.

결국 큰 운동이란 큰 근육을 '조지는 것'이다. 다리, 등, 가슴이다.

다리, 스쿼트를 한다.

등, (무게)턱걸이를 한다.

가슴, 호불호가 갈리지만 (무게)딥스, 벤치프레스, 또는 팔굽혀펴기가 대표적이다.

특히 난 남자를 볼때 그의 등짝과 허벅지를 보고 그 사람의 '전투력'을 측정한다 마치 드래곤볼처럼.

만화 드래곤볼에서 나오는 전투력측정기 스카우터와 같이 빌리조도 체육관가면 저런거 끼지는 않고 분위기 파악함 ㅋㅋㅋ / 출처: 유뷰트 (채널명: zzal TV 고다쿠; 제목: 양덕들이 측정한 드래곤볼 전투력 랭킹 [GO다쿠 확장판]

가슴과 팔은 왠만한 남성이라면 특히 운동을 깔짝해도 금방 효과가 나오지만 등과 허벅지는 엄청난 훈련의 고통을 이겨낸 근육이기에 등한시 못한다. 

이게 등이다. 추성훈 형님의 저 등을 보고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출처: 코리아데일리 / 제목: 추성훈, 화난 등 근육 과시 "사랑이는 내가 지킨다")

서울대 정선근 교수님이 첫 2 운동으로 스쿼트와 턱걸이를 꼽는 이유이도 할 것이다. 

내가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 이런 근력운동을 아예 안하는 분들이다.

근력운동에 집중하지 않고 조깅을 한다거나 소위 유산소운동을 하면 문제는 그런 운동이 관절에 부담을 주기도 한다. 

물론 이것도 각 개인의 '취향'이라 왈가불가 못한다고 하나, 대게 아스팔트에서 뛰는 것은 내 무릎관절과 엉덩이 연골에 좋지 않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러니 운동도 잘알고 해야한다.

솔직히 '유산소' vs '무산소'나누는 것도 우습다. 유산소란 저강도 운동을 오랫동안 했을때를 유산소운동이라 부르고, 무산소란 고강도 운동을 짧게 했을때를 부른다.

유산소운동의 소위 대표는 '마라톤'이고, 무산소운동의 소위 대표는 '단거리뛰기'이다. 이 두 종목 선수들의 몸을 보면 심히 다르다.

단거리뛰기 선수들의 근육...저것이 바로 무산소 운동을 했을때 우리몸의 반응 / 출처: 위키피디아 (검색어: Usain Bolt)
저 가느다란 다리로 어찌 2시간이상을 뛰는 것인가? 심장과 허파근육발인겐가? / 출처: 나무위키(검색어: 마라톤)

마른 몸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어서 뭐 그렇다고 하지만 난 우사인 볼트와 같은 단거리 선수 또는 체조 선수의 몸을 특히 찬양한다. 특히 같은 남자지만 남자 체조선수의 몸은 날 흥분시키는 뭔가가 있다. 그리스신화에나 나올만한 그런 근육을 소유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상을 보기전 현실을 봐야 한다. 현실을 봤을때 내가 그런 몸매를 가꾸고 '유지'할 수 있느냐이다. 

여기서 키워드는 '유지'이다. 많은 올림픽 선수들이 전성기 시절에서 배불뚝이 아재가 되는 것이 다반사이다. 

왜 그럴까? 평생운동루틴으로는 올림픽식 운동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운동이란 특히 평생할 운동은 나의 몸과 마음에 스트레스를 과도히 주면 안되고 오히려 하면서 즐거운 일들이여야 한다. 

맨몸운동과 산책이 내게는 그런 소중한 '평생운동'이다. 내 몸둥아리가 올림픽 체조선수만큼은 아닐지라도 왠만한 운동에 자신있고 목욕탕갈때 자신있게 탈의할 수 있음 그만이다.

운동 특히 근력운동이라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며 어쩔수없이 해야된다. '돈공부'랑 똑같다. 

근육이란 우리 관절과 뼈를 감싸는 소중한 '옷'과 같은 녀석들이다. 그런데 얘들을 운동해주지 않으면 그 옷이 점점 얇아지고 나의 관절과 뼈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한다.

정선근 척추전문 서울대 교수님이 괜히 '근력운동'을 강조하는게 아니다. 허리디스크가 있거나 목디스크가 있는 분들이라면 정교수님의 책과 유튜브를 참고해봤으면 한다. 운동이란 평생 할 수 있어야 그 '복리의 효과'를 제대로 받을 수 있다. 마치 투자와 똑같다.

그러니 무리한 투자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단기간에 성과가 좋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할 수 없는 투자의 행태기 때문이다. 

투자 역시 무엇인가 내게 맞고 내가 즐거워야 평생하지, 스트레스받고 다음날이 괴로우면 할 수 가 없다. 

투자와 운동 둘 다 평생해야할 소중한 녀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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