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프게' 코딩 배웠던 사람이 '코딩초보'에게

개발자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에요.

“아 저기 저게 왜 안되지? 아씨 ㅋㅋㅋ”(Photo by Jefferson Santos on Unsplash)

개발자는 이런 분들을 모셔야합니다.

쉴 때조차 자연스레 코드를 봐라... `코아일체`

— sEsOa (@chwa60623604) July 27, 2021

'축구개발'자로서 감히 말씀들입니다. (제가 축구를 잘 못해요 ㅋㅋ)

싸우는거랑 무게드는건 잘하는데...운동도 잘하는게 있고 못하는게 있는데...밥벌이는 오죽할까요?

여기서 잘한다는 기준은 '남'들보다 잘하는거에요. 

저도 초딩이랑 축구하면 잘하죠 걔들보다는...

근데요...제가 동네 조기축구회만가도 '욕' 오지게 들어먹죠. 

그래요...사회는 그런 곳이에요. '상대평가'구요...

그래서 젊을때 더 큰 무대가셔서 더 크게 깨지더라도 가시라는거에요.

개발자가 적성에 맞는지 알아보는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인터넷 뒤져 프로그램 작성, 타임워프(잉여짓) 하게된다면 적성에 맞는것 같다
과도한 업무를 극도로 싫어하는 개발자들은 뭐라 그럴수 있지만 내가아는 주변 개발자들중 잘하는애들을 보면 과학이다

— 장원희, the 30Tth (@jangwunheui) July 27, 2021

그냥 저는 '절대평가'적 기준으로 '본인'을 위해 코딩을 배워보라고 하시는거에요.

호신술도 그래요. 10년차와 30년차 이렇게 되시는 분들은 그걸 '정말로' 좋아하셔서 '검은띠'따는거구요.

그 분들 레벨이 제가 안되어봐서 모르지만 10년차 분들이 30년차분들 쉽게 제압하구요...

근데 1년 배운사람이랑 아닌 사람의 격차는 '어마무시'합니다.
영업도 실력자와 아닌자와 차이가 나는데 최소 1-2년 세일즈 배운사람이랑 아닌사람차이 넘사벽이죠.
코딩은 말할 것도 없구요.

그래서 한살이라도 젊을때 이것저것 배워보라는거 같아요. 

세일즈도 해보시고, 1-2년 정도는 테스트해보세요. 

뭔가 '느낌'이 아닌거 같으면 빠르게 포기할건 포기하셔요. 

유학/이민도 그래요. 보통 ‘2년’ 안에 ‘승부’납니다. (이걸 이제 ‘빌리조 2년의 법칙’이라고 불러보죠.)

굳이 가실분들은 가시겠지만 ‘손절라인’ 딱 2년 잡으시고…그때까지 ‘승부’가 안나면 빠르게 손절하세요. 그러다가 20년 훅가신 이민자 분들 한 두분 본게 아닙니다. 이민생활이 한국이 못살던 70-80년대라면 모를까…지금은 좀 아닌거 같아요. 저도 파이어하면 부산가서 살거에요..

— 빌리 조 (Billy ₿. Jo) (@BillyJoTimes) September 30, 2021

저도 코딩가지고 씨름하다가 3-4년 훅 지나가고, 

대학 3학년되서 그래도 정신차려서 여기까지 온거같아요...아직 갈 길이 멀지만요.

제가 컴싸 전공이였거든요? 버클리 편입할때도 컴싸로 편입합격했구요...

근데요...정말 실력의 차이가 장난이 아니에요. 

코딩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냥 삶이 코딩이에요. 

저는 그런 애들이랑 같이 수학하면서 '뼈저리게' 느끼고 '어설프게'할 바에 내가 잘하는걸 해야지 해서 '기술영업'으로 빠졌죠.

그러니 이것도 정말 '제대로' 파보셔야 해요. 

저도 코딩 배우고 접고 배우고 접고...도저히 아닌거 같다가도 저번 몇달 동안 또 한번 '푹'빠지고 그랬어요. 

정말 좋은건 그래서 처음에 돈 깨지더라도 2-3개월 단기로 '빡세게'배워보시고 아닌거 같음 빨리 전향하세요. 

코딩즐기지 못하면 오래못합니다.

제가 4-5년 하다 접다가 계속 반복하고...버클리에서 '쓴잔'을 맛보고 내린 결론입니다. 

배울거면 처음에 빡시게 배우시고, 그러고 나서도 할만하면 '밥벌이'는 그때가서 생각해보면되요. 

코딩을 배우라고 하는이유는 '취미'라도 해야 뒤쳐지지 않기때문이고요. 이걸로 밥벌이는 아무나하는게 아니에요.

업계에서 실전짭밥 20년에 근접하시는 분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정신차리세요. 대학간판이 아직도 밥먹여준다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문과라면 빠르게 글쓰기를 하든 인터넷에서 '컨텐츠'만드셔서 본인 브랜드 만드셔요...저도 코딩으로 밥벌이 못하니깐 트윗하죠https://t.co/7WrINd9Eqm

— 빌리 조 (Billy ₿. Jo) (@BillyJoTimes) September 30, 2021

 

정신차리세요. 대학간판이 아직도 밥먹여준다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문과라면 빠르게 글쓰기를 하든 인터넷에서 '컨텐츠'만드셔서 본인 브랜드 만드셔요...

저도 코딩으로 밥벌이 못하니깐 이렇게 컨텐츠제작하죠.

그것도 매일.

왜? 재밌어요. 저는 이게 저한테 잘 맞거든요. 억지로도 안해요.

코딩하시는 분들이 '딱' 저같이 코딩을 느끼실거에요.

물론 신입은 일단 검증이 잘 안되니깐 어느정도 간판은 보는데...'코딩 인터뷰'에서 실력 뽀록나죠.

그리고 업계 프로그래머로 일하시는 분도 이런 말씀을 하시네요.

네 맞아요 그리고 코딩 인터뷰 준비해서 들어와도 실력없으면 한달만에 다 드러나요 ㅋㅋㅋ 좋은쪽이든 나쁜쪽이든요

— 장원희, the 30Tth (@jangwunheui) September 30, 2021

 

그래요...제가 AI시대 대비해야 한다고 '코딩'배우시라고는 했지만...

그걸로 '밥벌이'해야한다는 말은 아니였습니다.

취미로, 그냥 본인이 배워보고 싶은 그 '흥미로움'을 쫓아가셔요.

괜히 하다가 포기하고 그러면 포기도 습관됩니다.

빠른포기는 '용기'이나 잦은포기는 '습관'입니다. 매우 좋지않은 습관이죠.

끝으로, 이 길에서 20년 가까이 실전에서 굴러주시고 무료로 인싸이트 나눠주시는 원희님에게 무한 꾸벅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경사도분들이 또 말도 시원시원하니 좋죠! 경상도 억양 전 너무 좋아해요 ㅎㅎ 인생을 긴 시계열로 봤을때 꾸준이 할수있는걸 하는게 최고인듯해요. 컨덴츠 만드시는거 적성맞는 분들은 대부분 에너지가 넘치더라고요. 저는 컨텐츠생산 한두번 하고 에너지 고갈되서 포기할거같아요.

— 장원희, the 30Tth (@jangwunheui) September 30, 2021

 

인생을 긴 시계열로 봤을때 꾸준이 할수있는걸 하는게 최고인듯해요. - @jangwunheu

결론: 본인이 남들보다 잘하는걸 하세요.

(남들보다) 잘하는걸 하셔야, 밥벌이가 되고,

밥벌이가 되니 (즉 돈이 벌리니) 좋아하게 되고,

좋아하게 되면 밥벌이 하며 힘들더라도 '꾸준하게' 해요.

 

참고하시라고 또 한 말씀 더 보탭니다...(사실 두말씀 ㅋㅋ)

일단 문과생들을 위해서 한말씀: 

문과생이라시면 양질의 독서 많이 하시고, 발표 및 글쓰기 꼭 잘배워서 나오시면 어떨까 생각들구요...

파이썬 같은 기초코딩도 짬짬이 배워보시면 어떨까도 생각해요 *그저 취미수준으로만 배우셔도 상관없어요 ^^

사실 코딩은 법대학생들이 더 잘할겁니다...논리싸움이거든요 ㅎㅎ https://t.co/4yxLCf1sC0

— 빌리 조 (Billy ₿. Jo) (@BillyJoTimes) September 29, 2021

그담에 '애매모호'한 저같은 분들을 위해 한말씀:

근데 업계에서 (적어도 실리콘밸리에서) 필요한 인재가 누군지 아세요? 바로 코딩도 어느정도 할 줄 알고 '영업'도 할 줄아는 '세일즈 엔지니어'입니다...정말 그런 분들이 없고...제가 어찌저찌 그런 '애매모호'한 종자라 외노자라 살아남아가고 있는거 같아요. 참고하시길~

— 빌리 조 (Billy ₿. Jo) (@BillyJoTimes) September 30, 2021

 

‘꾸준함’이 중요합니다.

영어로는 'sustainability' (지속가능성!)

오늘도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