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실체가 없음'에 존경을 표하라!

책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를 쓴 로버트 기요사키옹…나이 칠순을 훌쩍 넘기셨지만 그의 에너지와 예리함은 타의 추종을 부러워 합니다.

비트코인의 가치를 탐구하며 부동산 투자자임에도 불구하고 열린 시각으로 바라보는 점을 저도 나이를 먹어가도 배우고 싶네요.

이런 분이 진정한 투자자라고 생각합니다. 오픈마인드로 배우는 자세 때문에요.

Bitcoin is booming. Gold is stagnant. Silver is 50% below all time highs. Dollar is dropping. Silver is the best, lowest risk high potential investment. Bitcoin has the greatest upside. With dollar dropping Bitcoin and silver are the best investments.

— therealkiyosaki (@theRealKiyosaki) August 23, 2021

 

주변에서 투자 꽤나 했다던 사람이며 비트코인은 실체가 없으니 위험하다고 합니다.

글쎄요.

제가 볼땐 비트코인 만큼 하방의 위험 (즉 200주 평균 밑)으로 떨어지는 확률이 낫고, 위로 올라갈 확률은 무한배인 투자처가 있을까 싶습니다.

옛날 방식으로만 투자를 바라보는 범주적 사고의 한계를 여기서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떤 기업이든 시총이 커지면 커질 수 록 독점기업 방지법이며 정부에 의해 테러를 당할 수 있는 리스크 역시 주식투자자는 생각해야 합니다.

비트코인을 공부하다 보면 정부는 이 녀석을 막을 수 없다고 보여집니다. 정부가 안 막아서 크는게 아니라 못 막는 것이죠. 중국도, 미국도, 그 어느 나라도 막을 수 없습니다. 

비트코인은 실체가 없으므로 예측성을 올립니다. 예측성을 올리므로서 신뢰가 형성되죠. 신뢰가 형성되므로 돈이 탄생 됩니다.

신세대 머니 테크놀리지 (money technology)가 나온 것이죠.

돌, 조개 => 귀금속 (금,은) => 종이 (금보관증, 영국파운드, 미국달러, 등) => 플라스틱 (신용카드) => 온라인뱅킹 => #Bitcoin 

여기서 비트코인의 실체란 그 누구도 프로토콜(protocol)을 변경할 수 없습니다. 프로토콜이란 통신규약 즉 그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공통의 약속이죠. 즉 중앙에서 재량권을 발휘하여 비트코인 프로토콜을 변경할 단체 및 권력이 없다는 것이 그들이 말하는 '실체가 없음'이라 정의하겠습니다.

이런  공통의 약속 프로토콜을 중앙기관이 정하지 않고 오직 짜여진 코드에서 착착착 돌아갑니다. 그렇기에 비트코인은 누가 거래하는지 신경쓰지 않죠.

(또 그렇기에 테러범 및 나쁜놈들이 사용하네 하면서 공격합니다...사실 나쁜놈들이 쓰는 돈은 종이화폐, 미국달러죠. 비트코인은 역추적이 가능합니다 큰 금액을 옮길때 마다요. 범죄용으로 쓰기엔 그렇게 좋지 않다는 사실을 이미 그들은 알고있습니다.)

얼핏보면 중앙기관이 통제하여 재량권을 발휘하는게 낫지 않는가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위기시 관리능력이 더 빠르기 때문이죠.

허나 재량권이란 것은 양날의 칼과 같아서 위기시에는 좋을 수 있으나 평시에도 재량권을 발휘하는 중앙엘리트들에 의해 '주지의 사실' (common knolwedge)를 변경 및 왜곡합니다. 

쉽게 예를들면 우리나라의 부동산 정책이 그렇죠. 행정부의 재량권을 남용하여 부동산 정책에 대한 주지의 사실을 계속 변경하여 국민 대다수를 혼란에 빠트리게 하고, 그들이 대부분 국민의 재산인 부동산 정책을 쥐락펴락 하며 국민을 길들입니다.

그럼 어떻게 되죠? 중앙 권력에 더욱 복종할 수 밖에 없는 노예가 됩니다. 그렇게 모두가 제로섬 정치게임에 말려들죠. 사실 중요한 것은 포지티브섬 '부의 게임'인데... 

중앙권력에 익숙한 분들에겐 어찌보면 비트코인에 반감을 가지는 것이 당연한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전혀 다른 생물체가 생태계에 나타나 교란을 시키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이죠.

이런 교란종을 잡기 위해 사방팔방 뛰어다니지만 본인들이 욕하던 '실체가 없음'에 본인들이 당하고 마는 꼴이 됩니다. 실체가 없으니 때릴 대상도 없으니깐요.

결론

'실체가 없음'에 존경을 표하라. 비트코인 백서를 꼭 읽어보자.

기술에 관심을 가지며 '어떻게' 움직이는지 먼저 탐구하고,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문과적 사고방식은 뒤에 해도 된다.

철학적 깊이는 기술적 깊이를 이해했을때 나온다.

단, 기술적 깊이만 깊게 파서는 삼천포로 갈 수 있으니 주의. 

 

P.S. 오태민 작가님의 책과 영상을 한 달여 동안 쭉 보고들으며 많은 것을 배웁니다.

블록체인 업계의 소위 '전문가'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무엇이 참이고 거짓인지 원칙에 입각해 사고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유튜브 '지혜의 족보'를 참고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