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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 도덕경 [feat. 돈이 전부(全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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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빌리 조 2020. 6. 2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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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는 숨은 고수들이 많습니다. 

서양과 달리 자기를 드러내지 않다보니 그런거 같습니다. (조던 소장님도 그런 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숨은 고수들 중 한분이 노자 선생님이 아닌가 생각 듭니다

개인적으로 이과였지만 철학에도 관심이 많아서 대학교때 고대 서양 그리고 동양 철학 수업을 들었는데, 

노자 선생님은 "fictional" (허구)의 인물이다 등 정확히 누구였는지 모른다고 교수님이 그러더군요. (그래서 결국 장자를 읽으면서 도교사상에 대해서 배웠는데 어려웠습니다...)

암튼, 오히려 비밀 스럽기에 (자기의 장점을 특히 홍보하지 않기에) 신뢰가 가더군요. 

자기 PR의 시대에서 저 역시 이 카페에 글을 쓰고 하는 것은 누군가 알아 주기 바라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도 자기를 알아주는 것은 자기 밖에 없다는 것을 도덕경을 되뇌이면서 알아가고 있습니다.

동양 철학 하면 딱딱한 느낌이 듭니다. 

공자왈, 맹자왈...정말 뭔가 시대에 뒤떨어진 얘기 같고, 조선시대 선비에게나 해당되는 말 같습니다.

그러나 도덕경 같은 경우에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노자의 사상은 우리 삶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사상들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여기서 사상이란 "생각하는 그릇" 입니다. 

우린 모두 알게모르게 "사상"이라는 것을 갇고 물체를 보고 본인의 의견을 투사합니다. 그렇게 우린 그 물체 또는 사람의 "도"를 보지 못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도덕경. 도덕하게 살자고 노자가 쓴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 허울을 벗어나 진정한 "도"를 볼 수 있는지에 관한 한 편의 긴 시(詩)라고 생각 되네요

개인적으로 노자의 도는 서양철학 플라톤의 이데아 같다고 해야하나...(제가 감히 어디 도를 알겠습니까? 도를 말하는 사람은 도를 알지 못 한다고 노자 선생님이 말씀하셨죠.)

현재 (투자에) 도를 안다고 하는 사람들이 여기 저기에 널려 있습니다 (우린 그들을 "전문가"라고 부르죠.) 특히 유튜브 영상매체를 통해 자기 PR이 강한 시대 입니다.

이런 시대일 수록 자기만의 사상 (생각의 그릇)을 가지게 만드는 동양 고전 "도덕경"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런지요?

밑에는 도덕경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현재 영어로 읽고 있어 제가 의역을 한것이니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책 버전: Tao Te Ching by Stephen Mitchell translation)

44. 당신이 만약 다른 사람에게서 성취감(fulfillment)을 찾는다면, 

    당신은 절대로 성취하지 못할 것이요. 

    당신의 행복이 돈에 달려있다면, 

    당신 스스로는 절대로 행복하지 못할 것이니. 

    당신이 가진것에 만족하며, 때때로 그것들을 즐기는 것이 좋지 않겠소? 

    당신에게 아무것도 꼭 필요한게 없다고 생각되는 순간, 

    당신은 이 모든 천하를 손에 놓은 것이나 다름 없지 않겠소?

우연히 소장님의 글을 다시 읽던 중, 위에 노자 선생님이랑 비슷한 말씀이 있어 글을 남겨봅니다.

 

조던 소장님 칼럼글 중 발췌:

미래의 유망직업 (https://m.cafe.daum.net/jordan777/Bm2o/675)

“학창시절 공부를 잘 못했다면 그래서 전문직이 못 된다면 직업을 가지고 일을 열심히 하고 투자에 나서는 편이 자본주의에서 전문직보다 더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이다.

 

그러나 투자자는 자아정체성을 확립할 수 없다.

 

왜냐하면 투자자의 목표는 돈을 많이 버는데 있는데 돈을 많이 버는 것은 한도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돈을 목표로 삼았을 경우 내 현재의 삶은 끝없이 돈을 버는 것에 집중할 수밖에 없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삶을 살게 된다.

 

그러니 투자자로서 살되 반드시 자아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일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출처: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도덕경 한 편 한 편 읽으면서 유유자적 등산 및 산책하시는 것은 어떨런지요? 

('조던의 칼럼' 다시보기도 강추 합니다). 

저는 미국에서 코로나 사태를 피해 잠시 오리건(Oregon)주에 있는 시골마을로 갈거 같습니다. 

거기서 힐링 하면서 글 써서 올리겠습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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