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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황제가 말하는 자기 철학의 중요성-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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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빌리 조 2020. 6. 2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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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렇게 하라더라, 집을 팔아러더라, 등 여러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카더라 통신)

유튜브를 통해, 책을 통해 너무 다양한 의견을 들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모든 조언은 수학적으로 더해보면 '0'이 됩니다.

결국 모든 사람을 의견을 듣되, 본인이 알아서 결정해야 하는 거죠. 

철학 하면 딱딱한 느낌이 듭니다. 플라톤도 생각나고, 소크라테스도 생각나고, 뭔가 골동품 같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로서 각자 철학을 가져야 되는것엔 이견이 없을 것 입니다.

스스로 철이 들어가게끔 자기를 만드는 것이 "철학"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런 철학을 읽고 행하다 보면 사람을 스토익(stoic)하게 만드는 거 같습니다. 감정적이 아닌 이성적으로 만든다는 거죠. 

그래도 이성은 감정의 노예라는 데이비드 흄의 말을 상기 하면서 투자 공부 외에도 철학 공부도 같이 하시면 좋지 않을까 해서 책 추천 합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에 간략한 설명:

마르쿠스는 로마의 마지막 5대 현제로서 게르만족 토벌 및 많은 전장을 누볐고 로마 전성기의 마지막 황제 입니다. 그 황제가 전장에서 쓴 일기가 현재 내려오는 "명상록" 입니다. 원래 마르쿠스의 일기인 셈이죠. 우리나라 이순신 장군님의 "난중일기"의 로마 황제 버전 이라고 생각하면 좋을거 같네요. 그래도 난중일기와 다르게 마르쿠스의 사상과 인생 철학에 대해서 썼지 하루 하루 무슨 일이있었는지 썻던 충무공의 일기와는 조금 다릅니다.

명상록 中

"오늘 아침에 일어나면 기억하라. 내가 오늘 만날 사람들은 이기적이고, 악의적이고, 자기만을 아는 사람들이다...그러나 난 빛과 어둠 모두를 경험 했고, 난 이 모두를 인간의 한 존재로서 존중하며 윗니와 밑니가 만나 [음식을 먹듯이]우리 모두가 손과 발처럼 연결되어 같이 일을 하게 되어있으니 모두에게 잘하도록 하자." [Marcus Aurelius, Meditations (Gregory Hays translation), 2:1]

"모든 사람에게 득이 되는 일이 아니라면 그 일을 걱정하느라 남은 인생을 허비하지 마라. 다른 사람이 어째서 그런 말을 하고, 그런 생각과 행동을 하는지, 무슨 꿍꿍이속을 갖고 있는지 골몰하다 보면 정신이 산만해져 정작 네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고, 너 자신이 어떤 파워를 갖고 있는지 알지도 못한다. 따라서 우리는 쓸모없는 상념에 매몰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저속한 호기심과 적개심을 품고 있는 것은 아닌지 끊임없이 점검해야 한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다상 출판사]

이 외에도 로마 황제도 아침에 일어나기 귀찮아 했구나 등 인간적인 면모를 많이 보게됩니다. 또 죽음에 대해서 많이 말하면서 살아있는 동안 "인간으로서 열심히 살자"등 인생이 고단할때 마다 다시끔 보게 만드는 맛도있네요.

명상록을 읽다 보면 숙연해 집니다. 주식투자 이런것도 결국 지금 보다 더 행복해지려는 욕구 때문이 아닌지 그리고 그런 욕구가 오히려 날 불행하게 만드는것은 아닌지...

P.S.) 인생영화 글레디에이터(2000)에 첫 장면 나오는 나이드신 황제가 마르쿠스 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moR57KId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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