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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고 있는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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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빌리 조 2020. 10. 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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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자의 <도덕경>: 평생읽을 책 중 하나

 

노자의 도덕경은 제가 시간 날 때마다 읽는 책 중 하나 입니다.

운동을 한창 하던 시절 (쉽게말해 헬창시절), 맛스타드림의 <남자는 힘이다>라는 책에 삘이 꼳혔었는데요.

그때 저자가 노자의 <도덕경>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했던 것이 인상깊어 찾아 읽게 되었습니다.

"아니 운동이랑 동양철학이랑 뭔 상관?"이러실 수 도 있지만...

<도덕경>의 '무위자연' 또 'less is more'같은 기본뼈대 사상들이 평생운동을 추구하는 저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도덕경>은 개인적으로 영어로 읽는 것이 전 더 괜찮더군요.

특히 Stephen Mitchell의 번역본이 좋습니다.

시집처럼 시간날때 들춰보다가 산책하다보면 또 생각에 잠기게 만드는 좋은 책입니다.

 

- 이소룡 잠언집 <Striking Thouths>: 영화배우 이소룡을 철학자로 해석한 책

 

영화배우 이소룡의 명언들을 모아놓은 책인데요.

한국엔 따로 번역본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도덕경>의 이소룡버전이라고 할까요.

영화배우라고 하기에는 철학적인 이소룡의 모습에 반해서 도덕경과 함께 읽게 됩니다. 

 

-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아담 스미스의 <도덕감정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책 (나심탈레브 추천)

 

이 책은 사실 <블랙스완>의 저자 나심 탈레브에 추천 땜에 읽게되었는데요.

나심 탈레브 작가가 추천하면 거의 뭐든지 읽는 편입니다.

특히 이 책의 경우 어려운 아담 스미스의 <도덕감정론>이라는 명저를 현대인에게 맞게끔 서술해서 감동적이네요.

'보이지 않는 손'을 주장하여 냉혈할거 같은 아담스미스의 이미지를 따뜻한 철학을 옅보기에 좋은 책입니다.

스포일러를 보태어, 아담스미스는 "인간은 모두 존경(love)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 번역 되어있는 책이있으니 꼭 읽어보시기를...근데 제목이 뭔가 발음하기 힘드네요 ㅎ

 

- <The Almanack of Naval Ravikant> 실리콘밸리 엔젤투자자 너발 라비칸트의 첫 책

 

한달 전 즈음에 나온 따끈한 신간입니다.

실리콘밸리 엔젤투자자로 유명한 너발 라비칸트 선생님의 말들을 옮겨놓은 책입니다.

총 2챕터로 크게 나누어져 있습니다: 부 그리고 행복.

직장 동료의 소개로 너발 선생님을 알게 된지 2년이 다 되어가는데요.

이렇게 제 생각을 크게 흔든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부' 그리고 '행복'이란 난해한 토픽을 명쾌하게 설명하는 너발 선생님을 존경합니다.

이 책의 편찬에 크게 기여한 에릭 조젠슨 (Eric Jorgenson)의 편집 역시 돋보입니다.

 

결론

너발 선생님 독서관련해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Read what you love to read until you love reading".

 

제가 생각할때 책은 억지로 읽지 않아도 됩니다.

자기가 소설을 좋아하면 소설을 읽으셔도 되요.

그러다가 지루해지면 다른 장르로 자연스레 옮겨가니...

굳이 철학, 과학, 인문학 책을 안 찾아 읽어도 될거 같습니다.

 

자제분들도 만화책이랑 판타지소설만 본다고 너무 뭐라하지 마셔요.

저 역시 그렇게 시작했었습니다.

(만화 <살아남기>시리즈를 완독했었죠 ㅎ 지금은 조카들 집에 있을라나..) 

머스크 형님도 SF공상과학소설을 읽으면서 어린시절을 보냈었죠.

 

즉 독서가 좋아질때까지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읽는게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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