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공부한다고 합니다.
공부라는 단어를 전 좋아하지 않습니다.
책상머리에 앉아서 책만 파고드는 것을 연상시키는 것도 있지만
공부라는거 자체가 지루하기 때문입니다.
대신 배움은 좋아합니다.
배운다는 것은 책상에 앉아서 책을 파고 드는것만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배운다는 것은 살아가면서 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길을 걷다가 문득 드는 생각에 배울수도 있는 것이고
친구와 말을하다가 배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전 팝송을 좋아했는데요.
초등학교5학년때 영어선생님께서 들려주신 비틀즈의 <I Will>이라는 노래가 좋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팝송을 자주 듣게 되었습니다.
마치 BTS를 좋아하는 외국소녀가 한국문화를 파고들듯이
저 역시 팝송을 좋아하다보니깐 영미권 문화를 파고들었습니다.
<서든어택>이란 게임을 할때도 전 영어로 명령을 바꾸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냥 좋다보니깐 배웠습니다.
근데 한국 학교에서 모의고사 같은걸 쳤을때 영어를 그렇게 잘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80점이상은 맞은걸로 기억하지만 영어를 책으로 배우는 것이 저와 맡지 않았던거 같네요.
주식도 이와 같지 않나 생각듭니다.
전 기업가와 그들이 바꾸는 미래를 좋아하다보니깐 자연스레 투자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책도 좋지만 실전에서 부딪히며 배우고 익히는 것이 진정한 주식공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전 인류를 바꾸는 획기적인 기술들을 좋아합니다.
성향적으로 보수적인면이 있지만 새로운 기술에 대해선 진보적이라고 보시면 될거 같네요.
여기서 성향이란 '정치적 성향'이 아니라 '살아가는 방식' 또는 체질을 얘기합니다.
쉽게 질리는 체질이라 신기술 보는 것을 좋아하곤 합니다.
쉽게 질리다보니깐 책상에만 앉아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몇 몇 회원님들께서 제가 책을 많이 읽으시는줄 아는데 하루에 한시간도 채 안읽습니다.
그 한 시간 조차도 사실 책을 종횡무진 여기저기 휘잡고 다닙니다.
인터넷 덕분인지 때문인지 책 한권을 독파하는 예전에 버릇은 없어졌습니다.
아니 그렇게 하니깐 저랑 맞지 않더군요.
마치 블로그 포스팅을 넘기듯 책도 감흥이 없으면 휙휙하고 넘기고
보통 그런 책들은 책꽂이 남겨둡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그 책이 문득 생각날때 미친듯이 읽어냅니다.
학교의 문제는 학생들에게 이런 자유를 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학교는 배움때문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보육의 목적으로 있다는 것을 전 코로나사태를 통해 배웠습니다.
학교교육을 바꾸면 인재가 나온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마차를 먼저 놔두고 말을 타는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라는 딱딱한 단어보다 '배움'이라는 순수한 단어를 사용해보고 싶습니다.
공자라는 철학자가 '유교'라는 딱딱함 보다 배움을 중시한 인물이라고 상상해보고 싶습니다.
사실 공자, 부처, 그리고 소크라테스만큼 우리가 많이 들먹이시는 분들 중에서 그렇게 고리타분한 말씀은 하지 않는거 같네요.
아마 그분들은 책상머리에서 공부만하지 않고 실전으로 부딪혔기때문에 실전적인 말씀을 합니다만...
후대에 책상머리에서 공부만한 우리의 무지이겠지요.
결론: 이번주말에 아이들에게 "공부해라"는 말씀보다 "배워라"라는 말씀을 해주시는게 어떨까요?
갑자기 점심을 먹으면서 이 영상을 보고 생각이나서 적어봅니다.
배우고 익히는 자에게 즉 'earn'하는 자에게만 승리의 여신이 환하게 미소를 지을 것 입니다.
모두들 'earn'하는 그런 성투 기원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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