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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 새옹지마 - 쉬어감 없는 전진은 없습니다.

Journey

by 빌리 조 2021. 3. 8.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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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thing or bad thing -- who knows?

오디오북처럼 듣고 싶은 분들을 위해

어느 마을에 새옹이라는 노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말 한마리가 노인에 집에 나타났습니다.

주변 마을 사람들은 정말 잘된일이라며 노인을 축하해줬습니다.

그런 노인은 이런 말을 마을 사람들에게 했습니다.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어떻게 아시오?"

 

노인에겐 외동아들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아들은 그 말을 타다가 말에서 떨어져 걷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본 마을 주민들은 노인에게 "아이고, 참 딱하게 되셨네요"

노인이 대답하기를...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어떻게 아시오?"

 

그렇게 몇 달이 지나 큰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마을에 있던 젊은 청년들은 징집이되어 갔습니다.

많은 마을 젊은이들은 죽었고 다시 마을에 돌아오지못했습니다.

그러나 노인의 외동아들은 걷지 못하기에 징집되지 못했고 살아남았습니다.

 

고사성어 새옹지마의 얘기를 제가 기억하는대로 각색해봤습니다.

새옹지마.

쉽게 한자로 풀이하면 "'새'라는 (어느 시골변방에 살던) 노인 (옹)의 말"이라는 말입니다. 

쉽게, 나쁜일이 좋게되기도 하고, 좋은일이 나쁘게되기도 하고 뭐 그렇다는 말이죠.

 

항상 불안하고 내 맘대로 되지 않을때 이 말을 되풀이 합니다.

"인생사 새옹지마, good thing or bad thing--who knows?"

 

중학교때 저희 학교는 유독 다른학교와 다르게 '한문'을 가르쳤는데요.

정말 쓸데없다고 생각했던 한문이...어찌 10여년이지나 제 철학의 근간이 되었다는 것을 목격할때가 있습니다.

지금 하는 일들이 가끔 쓸모없다고 느낄때마다 중학교 한문시간을 떠올리고는 합니다.

 

우리모두 지금 당장은 주가가 떨어져 맘이 아프겠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 This too shall pass라는 페르시아 속담이자 군대에서 허구헌날 되뇌였던 말로 위안을 삼아봅니다 ^^

Photo by Sabine Schulte on Unsplash

'부'라는 것은 postive-sum (포지티브섬)게임입니다.

다른 사람이 부자가 되었다고 내가 부자가 되지 못하는 '제로섬게임'(zero-sum) 이 아닙니다.

포지티브섬 게임에서 살아남는 것은 주변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 가족, 그리고 우리 자신의 육체적 그리고 정신적 건강입니다.

 

주가가 좀 떨어졌다고 우리 인생도 떨어질 필요는 없습니다.

성장하는 기업이 제 갈 길을 잘 가고 있으면 홀딩하면 언젠가 우상향합니다.

마진콜 들어오는 빚으로 주식한거 아니라면 몇 년이고 버틸 수 있습니다.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말처럼, 한 번 주식쟁이는 영원한 주식쟁이입니다.

주식 하루 이틀 할것이 아니고 평생하기로 처음부터 각오하셨다면,

지금 힘들때 무엇을 배웠는지 먼저 기록해보셔요.

 

저는 그런 일들을 이 카페, 유튭, 그리고 트위터에서 하고 있습니다.

멘탈잡기 위해서 혼자주절거리다 보니 유튭은 어찌 3개월만에 구독자 천명이 넘게 되었습니다.

(조던소장님 및 응원해주신 JD부자연구소카페회원님들 감사드립니다!)

어떻게 그러다보니 이상한 분들도 제 채널에 들어오지만 그들 역시 딱한 사정이있기에 댓글을 남긴다고봅니다.

어쩌겠습니까?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서로 돕고 살아가야 되는 단순한 이치를 깨달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모두 각자의 상황이 다르기에 이렇게해라 저렇게해라 할 수 없는 것이 '투자'라고 생각듭니다.

개인투자자가 흔들리때 우리마음을 잡아주는 것은 미디어에서 보고 듣는 '뉴스'가 아니라

그냥 유튭 또는 글을 통해 서로 응원해주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좋은 분들 많습니다: 우리 조던소장님, 뱅브로 선배님, 대두족장님, 레이어드님, 멘탈이 전부다님, 테올남님, Dave Lee, Making the Money Problem님, Warren Buffett, Charlie Munger, JL Collins, Cathie Wood 등 등

현재 살아계신 분들 말고도 철학자이자 로마의 마지막 현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도덕경의 노자, 장자, 순자, 공자, 찰스 다윈, 유럽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 인덱스펀드의 아버지 잭 보글 등도 있고요.

 

우린 이런 거인들의 어깨위에 올라 햇살 비치는 따뜻한 곳으로 향하면 됩니다.

주위에 난쟁이들이 겁을 줘도, 우린 거인과 역사적평균이라는 상식을 가지고 한 발짝 나가면 됩니다.

아니, 그런 악의 세력도 있어야 영화도 되고 소설도 되지 않습니까? 

 

돈이 벌리지 않는 시간을 버텨야합니다.

사업도 그렇고 투자도 그렇고, 유학도 그렇고 돈이 되지 않는 그 시간을 버텨야합니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는 어느 책제목처럼, "투자도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인생사 새옹지마...이번 경험을 통해 여러분들은 무엇을 배우셨나요?

그리고 성찰하고 계신가요?

성찰없는 성장은 없습니다.

또 쉬어감이 없는 전진도 없습니다.

 

모두들 화이팅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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