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 돈 벌기 가장 좋았던 10년이 될 것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제가 한창 군생활하던 시절 읽었던 책이였습니다.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제목 하나 잘 지어 전방초병생활할때 후임들에게 많이 해줬던 말입니다.

 

철학을 좋아하고 역사를 좋아하는 저는 역사를 미래를 보는 답안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마크 트웨인이 말했듯, "역사는 반복되지 않고 운율에 따라 흘러간다"라고 봅니다.

 

"History doesn't repeat itself but it often rhymes." - Mark Twain

 

제 생각엔 2020년대는 가장 돈 벌기 좋았던 10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트윗에서 했던 말에 보충설명

그 이유를 하나하나 설명드리겠습니다.

역사를 돌아보면 대부분 전쟁 또는 격변의 시기를 지나고 나서 붐이 있었습니다.

 

가까운 예로는 미국, 유럽, 일본 지금 선진국이 된 나라들을 보시면 됩니다.

1945년 2차세계대전 이후 폐허가 된 유럽과 일본은 미국의 힘을 보태어 재건을 하게됩니다.

특히 유럽과 일본은 냉전이라는 혼돈의 시기의 최대수혜자가 됩니다. 

일본은 바로 옆나라에서 펼쳐진 한국전쟁땜에 특수를 맞게됬죠.

 

그럼 일본만 이랬을까요?

사실 한국도 냉전시대의 최대수혜국가중 하나입니다.

다른 유럽 및 일본에 비해 전쟁이 10여년 정도 지나서 끝났죠 (1945년 2차세계대전 종전 vs 1953년 6.25전쟁 휴전)

 

그렇게 폐허가 된 대한민국은 1960년대에 베트남전쟁이라는 것을 겪게됩니다.

대한민국 국군은 미군과 똑같은 봉급과 자원을 배급받는다는 조건하에 베트남전쟁을 통해 외하를 벌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해서 번 외화는 1970-80년대 중공업산업 발전을 도왔고

2008년 금융위기전까지 한국을 이끌고간 주력산업이였습니다.

 

그렇게 전쟁 뒤엔 붐이 있었습니다.

베이비부머세대로 대표되는 분들도 전쟁이후에 태어난세대입니다.

미국과 유럽, 일본은 1947년생 이후이고, 우리나라는 1958년 개띠로 대표되는 세대입니다.

 

최근역사만 이럴까요?

아닙니다.

전쟁 (및 역병)이 있던 다음에 붐이있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들이 있습니다.

 

- 1610년 흑사병(바닥) -> 1620년 튤립광풍 시작, 1636년 튤립버블 망(꼭대기)

- 1910-18 팬데믹(바닥) -> 1920년대 미친듯한 부흥(꼭대기) :미국은 20년대의 10년도 안되는 기간동안 50% 이상 성장함 -> 1930 대공황(바닥) -> 1945 2차대전종료및 미국 호황 시작(대호황..)

출처: Leon Park님

 

출처: https://www.facebook.com/whwrkqudtlsdk

단기적으로는 주식시장은 세상이 끝날듯 하락합니다.

미디어에서는 "This time is different"하면서 "Sell, Sell, Sell"을 외칩니다.

그러나 그 방향은 우상향입니다. 물론 미국에 한해서만.

 

부자가되는 단순한 진리는 우상향하는 자산에 장기로 투자하는 것입니다.

적재적소에 조던소장님의 '마삼룰'을 활용하여 미친듯이 요동칠때 나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

잭 보글옹께서 말씀하신대로 '인덱스펀드'에 장기로 (20-30년 이상) 묻어두고 나올 수도 있고,

레이어드님, 대두족장 최완규님처럼 '천재CEO성장주'에 장기로 존버할 수 도 있습니다.

 

여러가지 돈 버는 방법들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방법이 중요한게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다시드립니다.

"인생은 속도가아니라 방향이다"라는 그 책제목 처럼,

"투자도 속도가아니라 방향이다"라는 뇌피셜을 써봅니다.

 

저는 천성적으로 비관적입니다.

그러나 항상 worst case scenario (최악의 시나리오)를 써보고 그에 대응할 방법들을 강구합니다.

그런 습관이 어렸을때부터 키우다보니깐 남들보다 오히려 긍정적으로 반응을 합니다.

제 일기장엔 "가까운 분이 돌아가셨을때 대처하는 법", "애인이랑 헤어지면 뭘해야하나", 등 등 별 시나리오들이 다있고, 그에대한 대응책을 적습니다.

 

그렇게 적다보면 언제 그랬냐는듯 걱정들이 가실때가 있습니다.

그때까지 글을 쓰든 오디오 리코딩을 하든해서 제가 걱정하는 것을 저 스스로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투자 역시 그렇습니다.

코스톨라니옹께서 말씀하셨듯이 "투자란 폭풍우가치는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파산과 일확천금이 왔다갔다하는 그 길을 걷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지금 당장 폭풍우가칠때 감정땜에 잘 대비가 되지 않습니다.

이럴때 그런 감정들을 기록해보면서 앞으로 또 이런일이 발생할때

어떻게 그 위기를 뚫고나걸건지 스스로 복기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이런 '하락장'이 주는 '선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하락장 역시 잘 버티시다보면 분명 행운의 여신은 여러분에게 미소를 지을것 입니다.

 

행운이란,
준비가 기회를 만나는 지점에 있다.

인생은 곱셈이다.
아무리 기회가 와도 내가 제로(0)면 결과는 제로인 법.

하지만 내가 준비가 되어 있다면
기회는 우리에게 곱빼기로 더 나은 삶을 선물해 줄 것이다.

잊지마라. 행운이란, 준비가 기회를 만나는 지점에 있다는 걸.

- 아네스, '프린세스 라 브라바'에서 (출처: 전인범 장군님 유튭 커뮤니티)